한복입는 아동 연령대 확대…아동한복 매출↑

한복입는 아동 연령대 확대…아동한복 매출↑

입력 2014-02-02 00:00
업데이트 2014-02-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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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한복을 입는 아동 연령대가 넓어지면서 아동용 한복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15일부터 2주 동안 아동용 한복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8% 신장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설은 전년보다 3.8%, 추석은 2012년 추석 때보다 6.7% 신장하는 등 아동용 한복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마트에서도 아동용 한복 매출은 증가세를 띠고 있다.

2012년 설에는 전년보다 27.6%, 이듬해에는 2011년보다 35.0% 매출이 늘었다.

추석에도 매출이 증가해 2011년 기준으로 2012년 7.9%, 작년 17.0%씩 증가했다.

홈플러스에서는 매년 아동용 한복 매출이 3∼5%씩 증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최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를 넣은 한복을 판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동용 한복은 보통 5∼7세용이 많이 팔리지만 올해는 3∼5세용과 8∼11세용 한복을 찾는 수요도 증가해 전체 매출은 늘고 물량은 조기에 소진됐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최근 어린 아이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복을 입는 장면이 종종 나오면서 설에 아이에게 한복을 입히려는 부모가 늘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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