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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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이주열 한은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 변동성이 커져 쏠림현상이 생기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올해 하반기에 수요 부문에서 물가 상승압력이 생기면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릴 수 있음도 시사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는 0.2%포인트 올리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0.2%포인트 내린 경제 전망 수정치도 제시했다.
이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게 맞지만 변동성이 너무 커져서 쏠림현상 생기면 시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 못 할 수 있다”면서 쏠림현상이 발생할 때는 “안정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파른 원화 강세가 이어진다면 방치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