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즌 활짝…남녀 정장 판매도 활짝

취업 시즌 활짝…남녀 정장 판매도 활짝

입력 2014-04-15 00:00
업데이트 2014-04-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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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상반기 취업 시즌을 맞아 남녀 정장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월10일∼4월9일 정장 판매가 직전 한 달보다 10%가량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품목별로 남성 정장은 8%, 여성 정장은 13% 증가했다.

정장에 맞는 잡화 판매도 함께 늘어나 정장 구두 8.5%, 스타킹 6%, 넥타이 1% 신장했다.

한승채 남성MD1팀 선임상품기획자는 “취업과 결혼 시즌이 맞물리면서 정장과 관련 상품군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세일 동안 정장을 사두려는 수요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남성 정장 판매는 같은 기간 17%, 여성 정장은 14% 신장했다.

여성용 구두는 면접용으로 선호되는 굽 높이 3∼5㎝의 펌프스 매출이 18%, 남성용 셔츠와 넥타이는 11%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정장 판매가 늘어 남녀 캐릭터 정장 판매가 15%씩 늘었다.

구두 매출은 이달 들어 진행한 행사에 힘입어 44%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신사 정장 신장률은 8% 신장했고 이중 예비 취업자가 선호하는 정장 브랜드의 매출은 14% 증가했다.

백화점뿐 아니라 오픈마켓에서도 공채 시즌을 맞아 정장 판매가 늘고 있다.

G마켓에서는 남성 봄·여름용 정장 판매량은 같은 기간 193% 급증했다. 특히 무늬나 장식이 없는 기본 드레스 셔츠 판매는 26% 증가했다.

여성용 정장은 11% 늘어났는데, 품목별로 바지 56%, H라인 치마 44%, 블라우스 35% 신장했다.

정장 구두는 19%, 치마 정장을 입을 때 착용하는 팬티스타킹은 64%, 바지 정장을 입을 때 착용하는 발목 스타킹은 30%, 넥타이는 26% 늘었다.

옥션에서도 남성 정장은 35%, 여성 정장 45%, 남성 구두 20%, 여성 구두는 50%씩 판매가 증가했다.

또 남성용 벨트는 40%, 스타킹 15%, 남성용 서류가방 10%, 넥타이 45%, 여성용 머리핀은 35% 더 팔렸다.

인터파크의 경우 남성용과 여성용 정장은 각각 37%와 31%, 구두는 남성용 22%, 여성용은 47% 신장했다.

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면접용 의류도 백화점에서 구경하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족’이 증가하면서 오픈마켓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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