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노조, 파업 찬반투표 실시…3년만에 은행권 파업 여부 주목

씨티銀 노조, 파업 찬반투표 실시…3년만에 은행권 파업 여부 주목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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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3단계에 걸친 파업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은행권에서는 2011년 한국SC은행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씨티은행 노조는 30일 조합원 3200명을 대상으로 영업점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노조는 2일로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을 마지막으로 1단계 파업인 점포·부서별 릴레이 휴가, 영어 사용 전면 거부, 내부 보고서 작성 거부, 판촉 활동 중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약 6개월로 예정된 1단계 파업 기간 동안 사측과 협상이 결렬될 경우 2단계 예·적금, 카드 등 신규상품 판매거부, 3단계 영업점별 순회 파업, 시한부 총파업 등에 들어간다. 노조는 그동안 사측과의 임단협 결렬, 30%에 이르는 지점 폐쇄 방침 등에 반발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5-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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