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28억弗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반도체 D램 시장에서 세계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9월 중국 우시(無錫) 반도체 공장 화재 사고로 미국 마이크론에 지난해 4분기 2위 자리를 내준 지 단 한 분기 만이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14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보고서를 보면 SK하이닉스의 올 1~3월 D램 매출은 28억 달러로 전 분기(23억 1700만 달러) 대비 20.0% 증가했다.세계 시장 점유율은 28.2%를 기록, 27억 8500만 달러의 매출고(28.0%)를 올린 마이크론을 추월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7월 모바일 D램에 강점이 있는 일본 메모리업체 엘피다를 인수해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 2위에 올랐으나 결국 SK하이닉스에 재역전을 허용했다.
올 1분기 1위는 35.5%의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전자다.
D램익스체인지는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에 매출이 전 분기보다 20.8%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5-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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