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황금연휴 관광지 예약 벌써부터 ‘북적’

6월 황금연휴 관광지 예약 벌써부터 ‘북적’

입력 2014-05-18 00:00
수정 2014-05-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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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항공권과 국내 리조트 객실 예약 대부분 이뤄져

지방선거일인 6월 4일부터 8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에 벌써부터 해외여행 항공권과 국내 리조트 객실 예약이 대부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다음 달 4∼5일 해외여행을 떠날 예약자가 1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해외 여행객 1만3천여명의 92.3%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황금연휴까지 3주가량이 남아있는 만큼 해외여행객수는 작년을 크게 웃돌 것으로 하나투어는 예상했다.

작년에도 현충일이 목요일이어서 다음날인 금요일 휴가를 내면 최대 4일 쉴 수 있었다.

하나투어의 해외관광지는 중국이 전체의 33.9%로 가장 높고, 동남아 30.2%, 일본 19.8% 등의 순이다.

다만 동남아의 경우에는 태국과 필리핀 등 기존 인기여행지들의 예약률이 정세불안과 태풍여파로 작년동기보다 저조한 상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그동안 세월호 참사로 해외여행 문의가 평소보다 절반으로 감소했다”며 “그러나 지방선거와 현충일로 이어지는 6월 황금연휴기간 관광수요가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전했다.

다음 달 4일 대한항공의 일본·중국·동남아·대양주·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러시아/몽골·중앙아시아 노선 예약률도 56∼95%로 작년동기보다 크게 높아졌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거리인 싱가포르와 괌 노선 예약률은 거의 100%에 이르렀다.

이번 황금연휴기간 국내 리조트 객실도 거의 동이 난 상태다.

전국 15개 영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리조트의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예약률은 86%에 이르고 있다.

설악쏘라노의 예약은 완료됐고, 산정호수(99%), 경주(95%), 지리산콘도(94%), 해운대(94%), 수안보콘도(93%), 제주(92%), 대천(86%)도 객실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국에서 총 6천938객실을 갖고 있는 대명리조트의 이 기간 예약률은 92%나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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