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피해 증가”…소비자원, 소비자평가 진행

“정수기 피해 증가”…소비자원, 소비자평가 진행

입력 2014-05-23 12:00
수정 2014-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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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년 동안 접수한 정수기 피해 건수가 2012년 6천229건에서 지난해에는 7천540건으로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에 접수한 피해는 1천986건으로 작년 동기(1천686건)보다 17.8% 늘었다.

불만 내용으로는 과다한 위약금과 구두계약 불이행 등 계약 관련 피해(30.9%)가 가장 많았고, 정수기 관리부실(26.4%), 제품 하자(20.6%), 임대료 부당청구 및 인출(18.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정수기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소비자 톡톡’ 품목으로 선정하고, 이날부터 1년 동안 스마트 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서 소비자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 제품은 코웨이, 청호나이스, 쿠쿠전자 등 9개 업체 제품 16종이다. 평가 항목은 사전 정보 제공, 물 품질, 안전성, 관리자 성실도 등 6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생생한 평가와 함께 피해 사례와 전문가의 구매 가이드도 제공해 정수기 선택 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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