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무려 7명이나 당첨! 작년 부산 사건과 똑같아...

용인에서 무려 7명이나 당첨! 작년 부산 사건과 똑같아...

입력 2014-06-04 00:00
업데이트 2014-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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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로또 600회 추첨결과 1등 당첨자가 총 15명 배출됐다. 각 9억원씩 나눠 갖게 된 행운의 주인공들 중에 주목할만한 당첨자가 있다. 수동당첨자 11명 중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5명, 근처 다른 판매점에서 2명이 배출된 것이다.

당첨번호 여섯 자리 ‘5, 11, 14, 27, 29, 36’을 적중시킨 행운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7명의 1등 당첨자는 각 9억씩 받게 되었을까. 아니면 한 사람이 총 63억의 당첨금을 차지하게 되었을까.

이에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정보업체 관계자는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여러 장을 수동구매 했을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과 번호를 공유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5월 부산에서는 로또 정보업체 회원 박성현(가명)씨가 자신이 받은 로또 조합번호를 다른 친구 두 명과 공유해 세 명이 나란히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또 같은 해 10월에는 윤정선(가명)씨가 친구와 함께 번호를 공유해 2등에 당첨되어 화제가 되었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 로또 공유사건이 일어난 후, 주변 사람들과 로또 번호를 공유하는 회원이 많아졌다. 복을 나누려는 의도도 있고 혹시 본인이 못 사게 되더라도 배우자나 가족에게 구입을 부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수동 당첨자들이 늘어나면서 로또 정보업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당업체는 지난 594회부터 599회까지 무려 6주 연속 1등 당첨번호를 회원들에게 전달해 화제가 되었다. 업체에서 현재까지 배출한 실제 1등만 총 29명으로 로또 마니아들이 주목하는 명당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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