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남성과 여성 근로자의 임금 차이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들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아 여성 근로자에 대한 고용 및 임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준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환경노동팀장이 9일 발표한 ‘임금 격차의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국 중 성별 임금 수준 통계가 있는 25개 나라를 비교한 결과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가 39%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남성 전일제 근로자 임금의 중간 수준(중위값)을 100으로 볼 때 한국 여성들이 받는 임금은 6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각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살펴보면 일본이 28.7%로 2위를 차지했지만 한국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았다. 핀란드(21.2%), 네덜란드(20.5%), 터키(20.1%) 등이 20%를 넘으며 5위권에 들었고 영국(19.2%), 미국(1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국 중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은 나라는 헝가리로 3.9%에 그쳤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준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환경노동팀장이 9일 발표한 ‘임금 격차의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국 중 성별 임금 수준 통계가 있는 25개 나라를 비교한 결과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가 39%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남성 전일제 근로자 임금의 중간 수준(중위값)을 100으로 볼 때 한국 여성들이 받는 임금은 6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각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살펴보면 일본이 28.7%로 2위를 차지했지만 한국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았다. 핀란드(21.2%), 네덜란드(20.5%), 터키(20.1%) 등이 20%를 넘으며 5위권에 들었고 영국(19.2%), 미국(1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국 중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은 나라는 헝가리로 3.9%에 그쳤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6-10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