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그룹, 국내경제 집중도 갈수록 막강

삼성·현대차그룹, 국내경제 집중도 갈수록 막강

입력 2014-07-14 00:00
수정 2014-07-14 07: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대 재벌 영업이익 비중 전체 법인의 25%로 급증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고환율 정책 덕분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14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법인세 신고기업 기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2012년 39조원으로 전체 기업(155조1천억원)의 24.9%의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6.9%에서 무려 8%포인트나 뛰었다.

두 재벌그룹의 매출액은 412조원으로, 비중이 전체 기업 매출액(3천464조1천억원)의 11.9%에 이른다. 매출액 비중은 2009년 10.0%에서 2012년 11.9%로, 1.9%포인트 높아졌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이익 비중은 2009년 이후 배로 껑충 뛰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12년 22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체 법인이 벌어들인 155조1천억원의 14.7%를 차지한다.

앞서 2009년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8조6천억원으로, 비중이 7.3%였다. 4년 새 비중이 7.3%에서 14.7%로 배로 뛴 것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매출은 2009년 121조6천억원에서 2012년 184조4천억원으로 늘어났다. 두 기업의 매출이 전체 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6%에서 5.3%로, 0.7%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고환율 정책 등에 힘입어 이익을 늘리면서 경제 집중도가 막강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