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근절하자” 제약업계 윤리헌장 선포

“리베이트 근절하자” 제약업계 윤리헌장 선포

입력 2014-07-21 00:00
업데이트 2014-07-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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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투아웃제’ 실시 등으로 의약품 리베이트에 대한 제재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제약업계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자정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제약협회는 23일 오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리베이트 추방 의지를 담은 ‘한국제약협회 기업윤리헌장’을 채택·선포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윤리헌장에는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 의약품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등 제약사들의 다짐과 실천과제를 7개 항목에 걸쳐 담고 있다. 이에 따른 윤리실천강령과 표준내규도 임시총회 자료집에 수록해 참석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윤리헌장은 경영형태의 선진화, 국민의 신뢰회복,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투명성 제고 등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202개 회원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실천 의지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윤리헌장 선포에 이어 ‘제약협회 기업윤리헌장 제정의 의의와 성공요건’을 주제로 한 노경식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강연도 마련된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날 협회 차원에서 윤리헌장을 선포한 이후 개발 회원사들이 윤리헌장 선포와 윤리 실천강령 및 규약 제정식 등도 잇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달 초부터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2번 이상 적발되면 건강보험 급여목록에서 ‘영구 퇴출’되는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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