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관광은 ‘아시아’…개별 여행은 ‘유럽’

가족 단위관광은 ‘아시아’…개별 여행은 ‘유럽’

입력 2014-07-29 00:00
수정 2014-07-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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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철 우리나라 가족 단위관광객은 아시아를, 개별 여행객은 유럽을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는 본격 여름피서철인 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국인의 해외항공권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여름방학에 한국인 가족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는 중국이었다.

중국 항공권 구매자 10명 중 1명이 가족과 동반하는 18세 미만 초·중·고등학생이었다.

특히 최근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배우 성동일과 성빈 부녀가 배낭여행을 떠났던 상하이 여행객 중 21%가 가족 단위의 여행객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항공권의 가족 단위 구매비율은 12%에 이르렀다.

중국에 이어 2위에 오른 필리핀에도 한국인 가족 관광객들이 몰릴 전망이다.

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불리는 세부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중 55%가 가족 단위 여행객이었다.

최근 엔화 약세로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럽 지역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 가운데 자녀 동반 항공권 예약자는 전체의 5%를 밑돌았다.

크로아티아의 가족 단위 여행객 비율은 1.5%에 머물렀고, 이탈리아(3.5%), 터키(3.6%), 영국(4.1%), 프랑스(4.8%)의 한국인 가족 여행객 비율도 낮았다.

김현민 한국시장 담당매니저는 “전국 초·중·고교가 방학에 들어가는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자녀들과 함께 해외 가족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라며 “다만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피하고 싶은 기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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