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팬택, 기업 정상화 안간힘

법정관리 팬택, 기업 정상화 안간힘

입력 2014-09-11 00:00
업데이트 2014-09-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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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수순을 밟고 있는 팬택이 대외적으로는 성실한 서비스를 약속하고 대내적으로는 새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기업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팬택은 11일 ‘팬택, 멈추지 않는다, 고로 존재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최고 수준의 사후 지원을 지속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스마트폰 사업 정상화와 신사업 추진을 통해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기업회생절차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노력을 통해 벤처 기업에서 출발해 23년간 쌓은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것이다.

회사측이 보도자료 제목으로 낸 ‘멈추지 않는다, 고로 존재한다’는 지난해 팬택이 브랜드 홍보를 위한 캠페인 광고에 사용한 문구기도 하다.

팬택은 우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베가 No.6의 킷캣 업그레이드 진행을 시작했으며 베가 R3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OS 업그레이드 외에 베가 기프트팩 배포도 준비 중이다.

특히 사후관리(AS) 분야에서 고객 만족 극대화를 추구한다. 팬택의 차별화된 AS 서비스인 ‘스마트 대기시스템’(접수와 동시에 대기순서와 예상대기 시간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하고 고객 불만이나 기술 문의에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고자 연구소 인력을 직접 파견하는 등 서비스 및 품질수준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팬택은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판매 전략을 검토하는 한편 이동통신사업자와 신제품 출시 문제도 협의 중이다.

팬택은 국내 제품의 베리에이션(variation) 모델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국내 사업의 리스크를 줄인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발판삼아 새로운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팬택은 ICT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손꼽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발빠르게 진출하고, 금융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IoT 산업의 기초 분야인 사물통신(M2M) 사업은 이미 지난해 지출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상황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연구를 강화해 미래 산업에서의 혁신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팬택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이후 회사의 행보가 다소 조용해보이나 내부적으로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회사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최선을 다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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