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작년대비 59만4천명↑…2개월째 반등

8월 취업자 작년대비 59만4천명↑…2개월째 반등

입력 2014-09-12 00:00
업데이트 2014-09-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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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60.8%, 실업률 3.3%

8월 취업자 작년대비 59만4천명↑…2개월째 반등
8월 취업자 작년대비 59만4천명↑…2개월째 반등
8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째 반등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588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만4천명 증가했다.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월 83만5천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천명, 4월 58만1천명, 5월에 41만3천명, 6월 39만8천명을 기록하고 나서 5개월 만에 반등해 7월 50만5천명 증가했다.

8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4월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고용률은 60.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7%로 같은 기간 1.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은 오르는 추세다.

8월 실업률은 3.3%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8.4%로 같은 기간 0.8%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50대가 23만5천명, 60세 이상은 19만9천명, 20대는 11만6천명, 40대는 1만9천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5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1만9천명, 5.3%), 도소매업(16만명, 4.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9천명, 10.0%), 숙박 및 음식점업(12만5천명, 6.2%)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농림어업(-12만5천명, -7.3%), 금융 및 보험업(-4만8천명, -5.4%), 운수업(-3만5천명, -2.5%) 등에서는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천877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53만6천명(2.9%) 늘었으며, 그 중 상용근로자는 32만3천명(2.7%), 임시근로자는 24만2천명(5.0%) 각각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2만8천명(-1.8%)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비임금근로자는 710만8천명으로 5만7천명(0.8%) 증가했는데 자영업자가 5만7천명(1.0%) 늘어난 영향이 크다. 무급가족종사자는 변화가 없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천643만5천명으로 13만6천명(0.8%)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도 858만명으로 40만2천명(4.9%)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9시간으로 1년 전과 동일했다.

8월 실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만7천명(13.7%) 늘어난 89만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3만9천명으로 4만1천명(8.2%) 증가했고, 여자는 35만1천명으로 6만6천명(23.3%)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4만1천명, -3.3%), 가사(-14만명, -2.4%), 쉬었음(-6만1천명, -4.1%), 육아(-3만8천명, -2.6%) 등에서 줄어 1년 전보다 29만8천명 감소한 1천579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자는 5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3천명(2.3%)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45만4천명으로 같은 기간에 29만1천명 늘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도소매업·음식숙박업도 6월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추석이 열흘가량 빨라 명절 전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도 두달 연속 취업자 수 증가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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