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들 대출금리 편법 인상 말라”

금감원 “은행들 대출금리 편법 인상 말라”

입력 2014-09-25 00:00
수정 2014-09-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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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일부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에 대해 가산금리를 편법으로 인상하지 않도록 지도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4일 오후 하나·외환·기업·농협은행의 여신 담당 부행장들을 불러 대출금리 인상 배경과 적정성 등을 청취했다.

이들 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하락했는데도 지난달 대출금리를 최대 0.24% 포인트 올렸다.

외환은행은 0.24%포인트 인상했고, 농협은행도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를 0.19% 포인트 올렸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11%포인트와 0.02%포인트 인상했다.

이들 은행은 가산금리를 통해 대출금리를 높였다.

외환은행은 7월 0.6% 포인트였던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46% 포인트 올렸다. 농협과 기업은행도 가산금리를 각각 0.20% 포인트, 0.15%포인트 인상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로 이뤄지는데, 기준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해 달라지지만, 가산금리는 은행들이 정할 수 있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들이 편법으로 대출 금리를 인상하지 않도록 강조했다. 또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엄중히 지도했다.

은행들은 앞으로 금리 조정 시 국민의 부담 등을 고려해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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