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금강산관광 기념행사 방북…오후 귀환

현정은 회장, 금강산관광 기념행사 방북…오후 귀환

입력 2014-11-18 00:00
업데이트 2014-11-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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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회장 “기념식 행사 잘 하고 오겠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이 금강산 관광 16주년 기념행사를 하기 위해 18일 오전 방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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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식을 위해 18일 오전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식을 위해 18일 오전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현대아산 임직원 등 22명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출경했다.

현 회장 일행은 승용차와 승합차 각 2대, 버스 1대 등 차량 5편에 나눠 타고 방북했다.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 기념식 행사를 잘 하고 돌아오겠다”고 짧게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금강산에서 관광사업 개시 1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한 뒤 오후에는 해금강호텔 등 현지 관광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올해 8월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금강산에 다녀왔으며, 3개월여 만에 다시 방북했다.

당시 추모식에는 북측에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현 회장이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현 회장은 현지 기념행사를 통해 6년 이상 중단된 상태인 금강산 관광 재개를 향한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번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에 북측에서 어떤 인사가 참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작년 8월 정 회장 10주기 추모식 때는 원 부위원장이 나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구두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친서 내용은 ‘정몽헌 회장 명복 기원, 현대그룹의 모든 일 잘되기 바람’이었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 11월 18일 관광선 금강호가 이산가족 등 남측 관광객 826명을 태우고 동해항을 떠나 북한 장전항에 입항하면서 막을 올렸다.

이후 2005년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고 2008년까지 10년간 193만여명의 남측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2008년 7월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은 6년 넘도록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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