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상여금 통상임금에 포함돼… 임금범위 조정기업 인상률 14%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타결 임금인상률은 8.2%로 지난해보다 4.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때 통상임금 범위 조정에 따른 임금인상률 상승은 근로자의 직접적인 임금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초과근로수당 등 통상임금과 연동되는 수당의 상승을 통해 임금이 오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와 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률은 각각 8.1%, 2.7%로 5.4% 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난해 노사 간 격차 5.1% 포인트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으로 노조가 임금인상 자체보다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여금을 포함한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급은 월 278만 4000원으로 지난해(월 265만 9000원)보다 4.7% 늘었다. 대졸 신입의 초임급은 100~300명인 기업이 242만 9000원인 데 비해 1000명 이상의 기업은 306만 6000원으로 기업 규모와 정비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12-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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