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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학 교육과정 각론설계 위해 연구진 운영”

“수학·과학 교육과정 각론설계 위해 연구진 운영”

입력 2014-12-01 00:00
업데이트 2014-12-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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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가, 수학·과학계, 현장교사 각 3분의1 내외

수학·과학 교육과정의 각론 연구를 위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교육 전문가와 수학·과학계, 현장 교사 각각 3분의1 내외로 구성된 연구진을 운영한다.

장영록 한국과학창의재단 융합과학교육단장은 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열린 ‘미래세대를 위한 수학·과학교육 간담회’에서 “교육과정에서 수학·과학 각론은 재단에서 개발하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모든 이를 위한 과학’으로 과학 소양 및 탐구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발표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따르면 2018학년도부터 고등학생은 문·이과 계열 구분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공통과목으로 배운다.

고교 ‘통합과학(8단위)’ 과목과 ‘과학탐구실험(2단위)’ 과목이 공통과목으로 신설되고 수학 공통과목(8단위)도 새로 마련된다.

장 단장은 “한국은 학생들의 수학·과학 학업성취도는 높으나 흥미도·자신감 순위에서는 뒤지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 사회 전체가 과학의 중요성과 수학·과학 교육 강화 필요성을 공감해 미래에 대비한 새로운 교육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과정 각론은 교과서를 집필하고 심사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과학교육 및 과학 관련 대표 학회의 추천을 받아 연구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 전문가와 수학·과학계, 현장 교사를 각각 3분의1 내외씩으로 구성(수학 34명·과학 52명)하고 현장 교원을 30% 이상 참여시키겠다”며 “수학·과학 교육 및 내용 전문가로 자문위원 또는 검토위원(과학 23명)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주말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수학·과학 각론 개발 후 장기적으로 교육 표준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

장 단장은 “전문인력을 충원해 수학·과학 교육 연구 전담조직을 구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수학·과학 교육과정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김영민 한국과학교육학회 회장 등 30여명의 과기계 및 교육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진 토론에서는 사회가 복잡·다원화됨에 따라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수 소양이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학·과학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수학·과학 교육 강화를 위해 과기계와 교육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이 모였다.

최양희 장관은 “수학·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으로서의 소양교육이 강화될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과학기술계와 교육계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향후 수학·과학 교육 및 과학기술 인재양성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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