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달러 고착화…엔화 추가 약세 전망”

“슈퍼달러 고착화…엔화 추가 약세 전망”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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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는 강세가 고착화되는 반면 엔화는 내년에 100엔당 원화 환율이 8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일 전경련회관에서 ‘슈퍼 달러 초 엔저 시대 정부와 기업의 대응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실장은 “최근 달러 강세현상이 1차(1978~1985년)와 2차(1995~2001년) 달러 강세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구조적 달러 강세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미국은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통화정책 정상화에 주력하는 반면 일본과 유로존은 경기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달러의 가치를 높이고 엔화·유로화 약세에 압력을 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근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원-엔 환율 추이에 대해 “2012년 6월 이후 이미 61%나 절상된 원화의 엔화에 대한 절상이 더욱 속도를 내고 있어 내년에는 100엔 당 원화 환율이 8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원-엔 환율이 내년도 성장률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결과 성장률은 3.5∼3.7% 물가상승률은 1.4∼1.8%로 올해와 같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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