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영국 HSBC본사 빌딩 매각…9천600억원 수익

국민연금, 영국 HSBC본사 빌딩 매각…9천600억원 수익

입력 2014-12-14 00:00
업데이트 2014-12-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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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2009년 매입한 영국 런던의 HSBC 본사 빌딩을 지난 5일 카타르 투자청(QIA)에 매각했다고 14일 밝혔다.

HSBC 본사는 영국 런던 금융중심지인 카나리 워프에 있는 건물이다. 국민연금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로 금융 회사들이 자금난에 몰린 후인 2009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이 건물을 매입했다.

5년만에 이 건물을 매각하면서 국민연금이 얻은 수익은 배당수익 4천190억원과 매각차익 5천410억원 등 모두 9천600억원으로, 순투자금액 대비 1.65배에 달한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액은 97조2천억원(해외주식 55조1천억원, 해외채권 19조3천억원, 해외대체 22조8천억원)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12일 회의에서 해외 투자 비중을 올해 20%에서 2019년 25%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갈수록 대체 투자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투자성과와 지속적 수익창출을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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