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네트워크지수 세계 12위…선진 도시에 뒤져

서울, 네트워크지수 세계 12위…선진 도시에 뒤져

입력 2014-12-20 10:24
업데이트 2014-12-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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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 스마트시티로 설계된 대표적 도시”

서울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발전 정도에서 아직 선진국 주요 도시와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20일 공개한 ‘2014 네트워크 사회 도시 지수’에서 서울은 조사 대상인 전 세계 50개 주요 도시 가운데 12위에 랭크됐다.

서울은 2011년에는 25개 도시 가운데 3위, 작년에는 31개 도시 가운데 13위였다.

이 지수는 인프라·가격적절성·활용도 등 3대 지표로 구성된 정보통신기술(ICT) 성숙도와 ICT를 통한 사회·경제·환경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된다.

스톡홀름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도시에 이름을 올렸고, 런던·파리·싱가포르·코펜하겐·헬싱키·뉴욕·오슬로·홍콩·도쿄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사회 인프라가 잘 갖춰진 유럽지역 도시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ICT 성숙도 자체는 오슬로·도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ICT를 사회·경제·환경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연계시키는 능력에서 다소 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ICT 성숙도가 가장 빠르게 개선된 5대 도시는 라고스(인도네시아)·델리(인도)·카이로(이집트)·다카(방글라데시)·자카르타(인도네시아) 등이었다. 서울은 이 부문에서 30위였다.

한편, 에릭슨은 전 세계에서 ‘스마트 시티’로 설계·개발된 대표적인 사례로 인천의 송도신도시를 꼽고 역사가 오래된 기존의 도시들이 송도신도시의 스마트화 과정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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