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시가총액 1년새 13조↑ 삼성·SK 늘고 현대차·LG 감소

10대그룹 시가총액 1년새 13조↑ 삼성·SK 늘고 현대차·LG 감소

입력 2014-12-24 23:56
수정 2014-12-25 0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시총)이 날로 급증하는 반면 현대차그룹의 시총은 급감했고 LG그룹의 시총은 갈수록 존재감을 잃어 가고 있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23일 종가 기준 724조 4243억원으로 올해 1월 2일보다 13조 4915억원(1.89%) 증가했다. 그러나 10대그룹 상장사의 시총 비중은 53.73%로 연초의 55.57%보다 1.84% 포인트 낮아졌다.

상장 계열사의 시총은 10대 그룹 가운데 삼성그룹과 SK그룹, 한진그룹 등 3곳만 늘어났고 7곳은 감소했다. 삼성그룹(18개사)의 시총은 최근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이 상장한 덕분에 올 초 306조 4529억원에서 347조 9062억원으로 41조 4533억원이나 급증했다. SK그룹(16개사)의 시총 규모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덕분에 92조 5951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11개사)의 시총은 현대차의 한전 부지 고가 매입으로 주가가 하락해 올해 초보다 16조 6722억원 증발해 122조 4695억원으로 내려앉았다. 또 올해 초 70조원대였던 LG그룹(12개사)의 시총은 68조 6463억원으로 1조 6848억원 감소했다. LG전자의 시총이 9조 7370억원으로 1조원 이상 사라진 원인이 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12-25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