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측량으로 해안·섬도 땅높이 측량 가능해져

GPS 측량으로 해안·섬도 땅높이 측량 가능해져

입력 2014-12-29 07:27
업데이트 2014-12-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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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위성항법장치) 측량으로 해안이나 섬 지역에서도 높이(해발고도)를 측량할 수 있게 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해안·도서 지역에서도 GPS를 이용해 빠르고 쉽게 땅 높이를 측량할 수 있도록 ‘국가 지오이드 모델’을 해안까지 확장해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오이드 모델이란 지구상에서 해발고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평균 해수면과, 지구 형상과 비슷하게 수학적으로 계산한 타원체로부터의 높이(타원체고) 사이의 높이 차이를 연속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GPS를 이용해 해발고도를 측량할 경우 지오이드 모델을 이용해 높이 변환을 해줘야 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육상지역뿐 아니라 해양, 도서지역에서 실시하는 각종 건설·토목 공사, 지도 제작 등에도 기존 방법보다 좀 더 빠르고 쉽게 높이 측량이 가능해질 것으로 지리정보원은 내다봤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높이 측량을 할 때 전문기기를 이용해 해당 구간을 직접 도보로 이동하면서 관측해야 해 구간이 길수록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연안과 해양에 대해서도 국가 지오이드 모델을 도입해 육상뿐 아니라 전 국토에 대해 신속한 높이 측량이 가능해졌다.

GPS를 이용해 높이를 측량하면 20㎞ 이상 중·장거리 구간의 경우 기존 측량법에 비해 3일 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산악지나 급경사 지역, 육지와 도서 사이처럼 기존 방법으로 정확한 높이 값을 얻기 힘든 지역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측량을 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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