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대한항공의 최근 유상증자에도 이 회사의 신용 위험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12일 평가했다.
최종원·하재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지난 6일 발표한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재무위험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1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이 회사 차입금이 4조8천억원, 회사채는 1조원에 이른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텔 건설 비용과 이 호텔 사업 주체인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HIC)에 대한 지급보증 부담도 지고 있으며, 유동성 위험 상태인 한진해운에 대한 재무지원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들은 밝혔다.
결국, 부동산 매각, 업황 회복 및 비용 절감에 의한 영업 현금 흐름 개선만이 이 회사의 신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한진그룹 신용의 건전성은 해상 물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얼마나 개선하느냐, 대한항공이 유가 하락을 맞아 어느 정도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이고 고강도 자산매각을 실현하느냐 등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최종원·하재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지난 6일 발표한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재무위험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1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이 회사 차입금이 4조8천억원, 회사채는 1조원에 이른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텔 건설 비용과 이 호텔 사업 주체인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HIC)에 대한 지급보증 부담도 지고 있으며, 유동성 위험 상태인 한진해운에 대한 재무지원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들은 밝혔다.
결국, 부동산 매각, 업황 회복 및 비용 절감에 의한 영업 현금 흐름 개선만이 이 회사의 신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한진그룹 신용의 건전성은 해상 물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얼마나 개선하느냐, 대한항공이 유가 하락을 맞아 어느 정도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이고 고강도 자산매각을 실현하느냐 등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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