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발 충격에 일본 증시도 ‘출렁’

스위스발 충격에 일본 증시도 ‘출렁’

입력 2015-01-16 11:15
수정 2015-0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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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중앙은행(SNB)의 환율 하한선 폐지 여파로 일본 증시도 16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95.74포인트(1.73%) 내린 16812.96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11시 3분 현재 2% 넘게 빠진 16725.49를 나타내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3포인트(1.61%) 내린 1354.45로 거래를 시작해, 이 시각 현재 1350.90을 나타내고 있다.

스위스발 환율 충격이 일본 증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밤 SNB는 유로화 대비 스위스프랑의 가치상승을 막고자 도입했던 최저환율제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예기치 못한 소식에 유로화 가치가 폭락하고 스위스프랑이 급등하는 등 세계금융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에 매수세가 쏠리며 엔·달러 환율은 크게 하락(엔화 강세)했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116엔선 아래로 추락하며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노무라증권의 와코 주이치 연구원은 “엔화 가치의 상승으로 일본 증시는 전일 상승분을 다 반납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최근 엔화와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원화도 강세를 보이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1.3원 내린 1,072.0으로 급락 출발했다.

이에 코스피 역시 다시 1,900선 아래로 추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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