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올해 상반기 소비회복 가능성에 대해 소비심리는 위축돼 있지만 소비 여건은 꾸준히 개선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심리지수 부진 원인을 부문별로 살펴볼 때 특히 ‘소비지출전망’이 부진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질적인 세금 부담의 영향이 크다”면서 “연초 담뱃값 인상과 연말정산 개편 등을 앞두고 이에 대한 부담이 향후 소비지출을 낮추는 요인이 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한 부담은 시간이 지나며 해소되겠지만 위축된 소비심리가 경기에 선행해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올해 1분기에도 소비 회복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소비 심리와 달리 실질적인 소비 여건은 나아지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유가 하락과 그에 따른 물가상승률 둔화가 가계의 실질구매력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가계소비지출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연료비 감소로 소비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결정과 관련해 “유동성 공급 확대는 금융자산의 가격을 높여 향후 위험자산 선호 확대가 원화 강세 압력으로 이어져 소비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상반기 소비회복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심리지수 부진 원인을 부문별로 살펴볼 때 특히 ‘소비지출전망’이 부진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질적인 세금 부담의 영향이 크다”면서 “연초 담뱃값 인상과 연말정산 개편 등을 앞두고 이에 대한 부담이 향후 소비지출을 낮추는 요인이 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한 부담은 시간이 지나며 해소되겠지만 위축된 소비심리가 경기에 선행해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올해 1분기에도 소비 회복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소비 심리와 달리 실질적인 소비 여건은 나아지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유가 하락과 그에 따른 물가상승률 둔화가 가계의 실질구매력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가계소비지출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연료비 감소로 소비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결정과 관련해 “유동성 공급 확대는 금융자산의 가격을 높여 향후 위험자산 선호 확대가 원화 강세 압력으로 이어져 소비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상반기 소비회복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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