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실속까지”…버섯 선물세트 찾는 젊은 층↑

”건강에 실속까지”…버섯 선물세트 찾는 젊은 층↑

입력 2015-02-09 09:26
수정 2015-02-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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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세트 구매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버섯세트 구매자 가운데 20대 고객의 비중은 2013년 설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해 추석에는 처음으로 10%를 돌파(10.1%)하며 60대(9.6%)의 구매 비중을 넘어섰다.

세트 전체 매출에서 20대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3%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이는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20대가 합리적 가격에 고급스런 선물을 찾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프리미엄급 선물세트의 가격을 축산 30만원, 굴비 20만원 이상으로 보고 있지만 버섯은 최고가인 ‘명품 상황버섯(450g)’ 세트가 18만5천원으로 10만원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며 모짜렐라 치즈 대신 노루궁뎅이 버섯을 넣은 샐러드, 면 대신 버섯을 넣어 만든 파스타 등 버섯의 사용처가 다양해진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실제로 지난해 이마트의 버섯 매출은 4.5% 늘었고, 올해 설에도 현재까지 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5% 증가했다.

이 때문에 이마트는 지난해 설 20가지였던 버섯 선물세트를 올해 26가지(3만∼18만원대)로 확대했다.

이영구 이마트 채소팀장은 “지난해 러시아의 산삼으로 불리는 차가버섯 세트가 좋은 반응을 보여 올해는 대형마트 최초로 꽃송이버섯 세트를 선보였다”며 “합리적 가치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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