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미국서 경매 나온 노벨경제학상 메달 낙찰

이랜드, 미국서 경매 나온 노벨경제학상 메달 낙찰

입력 2015-03-01 12:40
수정 2015-03-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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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세계 최초로 경매에 나와 각국의 이목이 쏠렸던 노벨 경제학상 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랜드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네이트 샌더스 경매에 나온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의 노벨 경제학상 메달을 낙찰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메달은 1971년 사이먼 쿠즈네츠가 국민소득 이론과 국민소득 통계에 관한 실증적 분석으로 받은 메달이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내총생산(GDP) 개념을 세운 사이먼은 이를 통해 미국이 대공황을 극복하는 데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경제학자로 평가받았으며 GDP개념 또한 20세기 ‘경제학 부문의 최고 발명품’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쿠즈네츠의 메달은 그의 아들이자 역시 경제학자인 폴 쿠즈네츠가 경매에 내놨다.

1901년부터 지금까지 889명에게 주어진 노벨상 가운데 5개가 경매에 나왔지만 경제학상 메달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껏 노벨상 메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메달은 DNA 이중나선 구조를 규명해 1962년 생리의학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의 메달(476만 달러·약 52억3천만원)이다.

이랜드 측은 앞으로 세울 ‘테마도시’에 분야별로 10∼15여개의 박물관을 만들고 이 노벨상 메달을 한 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의·식·주·휴·미·락의 6개 사업영역에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소장 가치가 있는 물품을 오랫동안 수집해왔다”며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춘 곳에 세계적 규모의 박물관을 세우고, 인류의 문화 유산이 될 소중한 자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랜드는 2011년에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몬드’를 881만8천500만달러(약 101억원)에 낙찰받았으며 오스카 트로피 골드글러브 등도 낙찰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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