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5명 중 1명 ‘나홀로 삶’…20년 후 2.5배↑

노인 5명 중 1명 ‘나홀로 삶’…20년 후 2.5배↑

입력 2015-12-22 17:45
수정 2015-12-22 17: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문규 복지부 차관, 동절기 독거노인 현장방문

우리나라 노인 5명 중 1명은 현재 홀로 살고 있으며 앞으로 20년 뒤에는 그 숫자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독거 노인은 올해 137만8천명으로 전체 노인 가운데 2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노인 5명 중 1명이 홀로 살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2010~2035)에 따르면 독거노인 수는 2025년 현재의 1.6배인 224만8천명으로 늘고, 2035년에는 현재의 2.5배인 343만명으로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노인 가운데 독거노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에는 21.8%로, 2035년에는 23.3%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점차 비중이 커지는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 댁을 방문하거나 주 2~3회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기본서비스를 비롯해 노노케어, 안전확인 등을 서비스를 늘릴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관계가 끊긴 독거노인의 경우 노인복지관 등에서 친구 만들기를 지원하는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노인 고독사 및 자살을 예방한다.

아울러 복지부는 내년 3월까지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 대책을 수립·시행하며 각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과 함께 현장 점검과 난방용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 2명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겨울 준비를 직접 챙겼다.

방 차관은 이불, 식품키트 등 난방용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독거 노인의 고독감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과 경제적 지원 현황 등을 확인했으며 향후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