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계란, 대한항공 화물기로 16일 첫 수송

미국산 계란, 대한항공 화물기로 16일 첫 수송

입력 2017-01-10 20:21
업데이트 2017-01-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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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개 운반…“공급력 최대 동원해 지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대란’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대형 화물기 편으로 미국산 계란 160만개를 국내에 처음 들여온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의 B777 기종 대형 화물기가 계란 160만개(100t)를 싣고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16일 낮 12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국내 유통업체 1곳이 지난주 미국 현지 업체와 신선 계란 수입계약을 했으며 미국, 스페인과 각각 계란 수입을 위한 모든 검역·위생절차 협의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LA뿐만 아니라 시카고 등 미국에 있는 여러 대한항공 지점에서 계란 국내 수송 건을 협의 중이다.

이외에도 미국산 계란을 수입하겠다는 국내 업체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계란을 적기에 수송하도록 화물사업본부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고객 문의에 응대하고 있다.

또 가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급력을 동원해 원활한 계란 수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특수 화물을 수송한 경험을 바탕으로 운송 중 파손되기 쉬운 계란을 소비자에게 신속하고 신선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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