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합심” 금융위·금감원 간부 한자리

“리스크 관리 합심” 금융위·금감원 간부 한자리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7-01-12 22:48
업데이트 2017-01-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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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두 번째 합동연찬회

금융당국 주요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기 속 공조 강화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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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2017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간부 합동 연찬회에서 임종룡(왼쪽 세 번째)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진웅섭 금감원장, 임 위원장,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연합뉴스
1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2017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간부 합동 연찬회에서 임종룡(왼쪽 세 번째)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진웅섭 금감원장, 임 위원장,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연합뉴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서울 종로구 금감원 연수원에서 두 기관의 고위 간부 전원(29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연찬회를 열었다. 두 기관의 모든 간부가 모인 것은 2008년 2월 분리 이후 두 번째다. 첫 연찬회는 지난해 1월 열렸다.

양측 기관장은 입을 모아 위기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높이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시장안정조치를 즉각 동원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제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석지교(石之交·쇠와 돌처럼 변함없는 굳은 사이)와 같이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라면서 “올해도 금감원과 혼연일체가 돼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감원장도 “올해 경제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양 기관의 협력 강화가 더 긴요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현장검사 등을 통해 파악한 생생한 정보와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금융위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01-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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