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기술·승리” 효성의 백년대계

“경청·기술·승리” 효성의 백년대계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7-01-16 22:28
업데이트 2017-01-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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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취임… ‘3세 경영’ 본격화

취임식서 ‘3가지 약속’ 발표
기업문화 혁신의지 강한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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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마포 본사 강당에서 조현준 회장이 앞으로의 경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효성 제공
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마포 본사 강당에서 조현준 회장이 앞으로의 경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효성 제공
“100년 효성을 만들기 위해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16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현준 신임 회장은 “100년 효성으로 가기 위해 세 가지 약속을 하겠다”며 첫 번째 약속으로 ‘경청’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고객의 소리는 경영 활동의 시작과 끝”이라면서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서, 세심한 배려로 상생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기업문화 혁신 의지를 밝혔다.

조 회장은 두 번째로 선대 회장들이 만든 ‘기술 효성’의 전통을 잇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발휘해 만든 기술과 제품이 세계 최고라는 긍지를 갖게 되길 바란다”면서 “기술 경쟁력이 효성의 성공 DNA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면서 “세계 누구와 상대하든 두려움 없이 싸워 이기는 강한 회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2002년 월드컵 당시를 예로 들며 “세계 축구 변방이던 우리나라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적인 강팀들을 물리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합심단합”이라면서 “팀워크를 이뤄 끈기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때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7-01-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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