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찾아 냉기 보내는 ‘AI 에어컨’

사람 찾아 냉기 보내는 ‘AI 에어컨’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7-01-16 22:28
업데이트 2017-01-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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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듀얼 에어컨’ 출시…독자개발 ‘딥러닝 기술’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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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송대현(뒷줄 왼쪽), 최상규(오른쪽 두 번째) 사장과 모델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휘센 듀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인공지능(AI) 탑재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송대현(뒷줄 왼쪽), 최상규(오른쪽 두 번째) 사장과 모델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휘센 듀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인공지능(AI) 탑재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휘센 듀얼 에어컨’을 출시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기계학습(딥러닝) 기술인 ‘딥씽큐’를 적용, 사람의 습관과 제품이 설치된 주변 환경을 에어컨이 스스로 학습해 사람이 주로 머무는 곳을 냉방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에어컨을 시작으로 올해를 ‘AI 가전’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달 초 음성인식 AI 비서인 아마존의 알렉사와 연동되는 냉장고를 선보이고, 올해부터 국내외 출시 모든 가전에 와이파이 통신을 탑재하는 등 사물인터넷(IoT) 가전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LG전자 부사장인 이감규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2018년형 모델에서는 음성인식 AI 비서가 탑재된 에어컨으로 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기술을 통해 사람이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냉기를 보내면 실내 전체를 냉방할 때보다 최대 20.5% 절전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실내 온·습도가 쾌적한 수준에 도달하면 사람이 찬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바람 방향을 조절해 동굴에 있는 것처럼 체감하게 하는 데에도 AI 기술이 활용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1-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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