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예약판매 이틀만에 55만대…갤S7의 5.5배

갤럭시S8 예약판매 이틀만에 55만대…갤S7의 5.5배

입력 2017-04-09 12:03
수정 2017-04-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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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유통점에 갤S8 문의 급증…번호이동은 ‘잠잠’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의 예약 판매량이 이틀 만에 5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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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
삼성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 9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통신사 전시장에서 시민들이 예약판매를 시작한 삼성 갤럭시S8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총 55만대 예약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작년 8월 6∼7일 약 20만대 예약 판매한 갤럭시노트7의 2.75배, 작년 3월 11∼12일 약 10만대 예약 판매한 갤럭시S7 시리즈의 5.5배 수준이다.

갤럭시S8 시리즈의 폭발적인 흥행은 작년 10월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에 따라 프리미엄폰 대기 수요가 상당 기간 누적됐고, 경쟁사 제품들의 인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갤럭시S8 시리즈 예약 구매자들이 정식 출시 사흘 전부터 기기를 배송받아 먼저 개통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 프로그램에 변화를 준 것도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전국 3천여곳의 매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블루투스 스피커 등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개시했다.

서울 도심의 한 삼성디지털프라자 직원은 “이틀 동안 고객 500명 정도가 갤럭시S8 시리즈 구매를 예약하고 갔다”며 “지난해 갤럭시노트7 출시 때의 2배 이상이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전체 번호이동은 7일 1만152건, 8일 1만4천539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틀 평균치는 1만2천300여건이었다.

최근 하루 평균 번호이동이 1만3천건 안팎이었고, 8일이 소비자가 몰리는 주말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번호이동이 평소보다 조금 줄었다고 볼 수 있다.

번호이동은 시장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1만건까지 떨어지면 시장이 극심하게 침체한 것으로, 2만4천건을 넘어서면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된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지난 7∼8일의 경우 시장이 침체했다고 보기만은 어렵다.

예약구매는 개통 전 단계여서 기기변경이나 번호이동에 포함되지 않는데, 7일 이후 번호이동이 감소한 것은 상당수 소비자가 갤럭시S8을 구매하기로 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번호이동 수치로 갤럭시S8 예약구매 규모를 확인하려면 예약 기간이 끝나고 개통이 시작되는 이달 18일이 지나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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