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접착제 인체에 무해”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접착제 인체에 무해”

입력 2017-08-25 15:03
업데이트 2017-08-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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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철수
릴리안 생리대 철수 주요 유통업체들이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을 판매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생리대 판매대의 모습. 2017.8.24 연합뉴스
깨끗한나라가 유해 논란이 있는 생리대 릴리안의 접착제 성분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SBC)가 유해하지 않고 환경친화적이라고 해명했다.

깨끗한나라는 25일 “릴리안은 독일업체인 헨켈로부터 SBC를 공급받아 생리대 백시트(팬티 부착용)로 사용한다”며 “인체에 전혀 해가 없어 다른 생리대 업체들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깨끗한나라는 “헨켈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SBC는 100% 고형분을 열에 녹여 액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용매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용매에 녹일 경우 성분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어 유해할 수 있지만, 생리대에 쓰이는 SBC는 용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접착제가 상온에서 고체상의 접착 성분을 용매에 용해 또는 분산시켜 사용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깨끗한나라는 “SBC 성분은 최근 각종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헨켈 측은 SBC 접착제가 위생용품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접착 기술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위생용품 제조 공정에 적용되고 있고 피부에 직접 부착되는 의료용 제품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깨끗한나라는 최근 자사 생리대브랜드인 릴리안을 사용한 후 생리량이 줄고 생리불순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다는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자 릴리안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환불 조치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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