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2/15/SSI_20190215151705_O2.jpg)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2/15/SSI_20190215151705.jpg)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최 위원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부산 문현지구는 2009년 1월 금융중심지로 지정돼 만 10년을 맞았다.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자산관리공사 등 금융 공기업을 중심으로 29개 금융회사들이 부산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이런 외형적 성과에만 만족할 수는 없다”면서 “해외기관에서 평가한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지수 순위는 최근 3년간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지역 내 금융비중은 오히려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파악하고 이를 갖추고 있어야 확고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중심지 육성은 결코 금융분야에만 국한된 과제가 아니다”라면서 “지역의 산업구조를 바꾸어 낼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이 면밀하게 재검토되고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오는 4월 시행되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을 소개하면서 “금융혁신을 향한 정부의 의지와 계획을 부산이 새로운 금융중심지 10년을 열어가는 데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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