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산불에 손상된 화폐 새 화폐로 교환 접수

한국은행, 산불에 손상된 화폐 새 화폐로 교환 접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4-15 19:49
업데이트 2019-04-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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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불 정리
잔불 정리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 이틀째인 5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있다. 2019.4.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고성, 강릉 등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손상된 화폐를 한국은행이 새로운 화폐로 교환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는 15일 산불로 화폐가 불에 타거나 훼손돼 경제적 손실을 본 주민들을 위해 손상된 화폐를 내부 기준에 따라 새로운 화폐로 교환해준다고 15일 밝혔다.

불에 탄 지폐는 기본적으로 남은 면적의 크기에 따라 전액 또는 반액으로 교환한다.

남은 면적이 원래 크기의 4분의 3을 넘으면 전액 교환하고, 5분의 2 이상이면 반액으로 바꿔준다.

그러나 남은 면적이 5분의 2 미만이면 무효로 처리돼 교환을 받을 수 없다.

훼손 상태가 심각해 지폐의 진위 여부나 권종, 장수 등을 판가름하기 곤란하면 한국조폐공사의 감정 절차를 거쳐 교환 여부를 정한다.

단, 이 경우에는 교환 결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또 불에 탄 정도가 매우 심하면 무효 처리돼 교환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모양이나 금액 등이 비교적 확인하기 쉬운 주화는 액면 금액의 전액으로 교환이 가능하지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거나 진위를 판단하기 곤란한 정도는 교환이 불가능하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는 “해당 주민들께서는 손상된 화폐의 원형을 최대한 잘 유지한 채로 잘 수습해 화폐 교환을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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