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에서도 의심 증상…“발생 확산 추세”
농촌진흥청은 충북 충주의 사과 과수원 5곳, 제천의 사과 과수원 1곳, 경기 안성의 배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농진청은 “이번에 확진 판정이 나온 과수원 7곳은 지난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에서 약 5㎞ 이내에 자리하고 있어 중점관리구역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북 충주와 제천 등의 사과 과수원 22곳에서 과수 화상병 의심 증상이 추가로 발견돼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농진청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충북 음성 사과 과수원 2곳에서도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며 “발생 범위가 확산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농진청, 각 지역 도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사과·배 과수원을 중심으로 2차 발생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과수화상병은 경기 안성, 충남 천안, 충북 충주·제천 등 4개 지역 19 농가에서 10.1㏊ 규모로 발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