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개 한국기업, 300개 동남아 기업과 상담…한류·체험 연계 마케팅
코트라(KOTRA)는 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올해 첫 한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한류박람회는 한류스타와 공연 등 한류를 한국산 소비재·서비스 홍보와 융합한 수출마케팅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0년 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해 해외에서 한차례 이상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코트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식품, 헬스케어 뿐만 아니라 콘텐츠, 한류스타 MD(기획상품), 교육, ICT(정보통신기술)까지 175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태국·동남아 전역에서 온 총 300개 기업과 1천200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한다.
콘텐츠 종합 박람회인 ‘K-콘텐츠 엑스포’와도 연계해 우수 콘텐츠 기업 45개사도 참여한다.
올해 한류박람회는 기존 전시회보다 한류를 활용한 전시·체험 분야를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류 스타의 인지도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의 신기술을 결합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감성 마케팅에 주안점을 뒀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류스타인 배우 송지효, 가수 위너 등이 홍보대사로 나서 태국 인기가수 갬더스타, 까차 논타난 등과 박람회 현장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공연도 했다.
송지효와 위너는 태국의 저소득층 아이들을 지원하는 태국 복지시설에 서명 티셔츠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태국은 신남방 경제·문화의 관문이자 젊은이들이 한류를 매우 좋아해 문화한류와 산업 및 경제한류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며 “태국이 경제협력 파트너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실질적 동반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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