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최고경영자 전략회의 “동남아에 기회, 앞서간 기업 배우자”
허창수 GS 회장
허 회장은 지난 23~24일 ‘저성장 시대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기존의 사업 방식과 영역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의 소비자를 이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면서 “신소비계층으로 떠오르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어떤 생각과 패턴으로 소비 행위를 하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밀레니얼세대는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2030세대’, Z세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1020세대’를 뜻한다.
아울러 허 회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는지, 앞서 나간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꿰뚫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며 동남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허 회장은 또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려면 민첩한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면서 “조직 전체가 목표와 인식을 같이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빠른 실행력과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냉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략과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내부적으로 ‘혁신의 근력’을 키워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8-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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