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세상 변화시키는 기업이 많은 투자 받는 시간 올 것”
李 “쏘카 아닌 개인이 투자하는 것”檢 택시업계 고발 ‘타다’ 이재웅 기소
![이재웅 쏘카 대표.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5/22/SSI_20190522150339_O2.jpg)
![이재웅 쏘카 대표.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5/22/SSI_20190522150339.jpg)
이재웅 쏘카 대표. 연합뉴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저 개인과 SK그룹, 산업은행, 옐로우독이 함께 500억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투자펀드 조성은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임팩트 펀드로, 새로운 변화의 의미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로우독은 이 대표 주도로 2016년 출범한 벤처캐피탈로 교육, 환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20여곳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었다.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아동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에누마가 대표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해 수익과 공익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타다와 택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29/SSI_20191029174002_O2.jpg)
![타다와 택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29/SSI_20191029174002.jpg)
타다와 택시
29일 오전 서울 시내 거리에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차량과 택시가 거리를 달리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28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이재웅(51) 쏘카 대표와 자회사인 VCNC 박재욱(34) 대표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양벌규정에 따라 쏘카와 VCNC 회사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2019.10.29 연합뉴스
![타다와 택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29/SSI_20191029174019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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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와 택시
29일 오전 서울 시내 거리에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차량과 택시가 거리를 달리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28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이재웅(51) 쏘카 대표와 자회사인 VCNC 박재욱(34) 대표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양벌규정에 따라 쏘카와 VCNC 회사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2019.10.29 연합뉴스
그러면서 “옐로우독이 마중물이 되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기업들이 많은 투자를 받는 시간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타다’ 문제로 택시업계와 갈등을 겪다 재판에 넘겨진 그는 “알려진 것과 달리 쏘카가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저 개인이 투자하는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훈)는 지난달 28일 ‘타다’를 통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 VCNC 박재욱 대표를 불구속기소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VCNC가 출시한 모빌리티 플랫폼인 타다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차를 빌리면 운전기사까지 함께 따라오는 차량공유(호출) 서비스다.
![이재웅 쏘카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29/SSI_20191029050938_O2.jpg)
![이재웅 쏘카 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29/SSI_20191029050938.jpg)
이재웅 쏘카 대표
그러나 택시업계는 해당 규정이 장거리 운송 등에 해당하는 것일 뿐 단거리 택시 영업과 유사 행위는 불법이라며 지난 2월 타다를 고발했다.
이후 검찰이 지난달 이 대표 등을 고발한 데 따라 성급했다는 비판 여론이 조성되자 대검찰청은 지난 7월 이후 정부 당국에 기소 방침을 전하고 정책적 대응을 주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등은 대검의 기소 방침에 대해 사전 통보나 협의가 없었다고 반박했고 청와대도 언론에 법무부와 논의한 적은 있지만 기소 방침을 보고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책임 떠넘기기’ 논란이 빚어졌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택시 운전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타다 아웃! 상생과 혁신을 위한 택시대동제’ 집회에서 ‘타다’의 퇴출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23/SSI_20191023172252_O2.jpg)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택시 운전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타다 아웃! 상생과 혁신을 위한 택시대동제’ 집회에서 ‘타다’의 퇴출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23/SSI_20191023172252.jpg)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택시 운전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타다 아웃! 상생과 혁신을 위한 택시대동제’ 집회에서 ‘타다’의 퇴출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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