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 의결을 미루고 재논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국민연금이 횡령이나 배임 등으로 기업가치가 추락했는데도 이를 개선할 의지가 없는 투자기업에 대해 이사해임이나 정관변경을 요구하는 등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논평에서 “해당 가이드라인이 기업경영에 과도한 간섭을 초래한다는 것은 재계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지금은 기업 총수 일가의 황제 경영과 사익편취, 검증되지 않은 3·4세로의 경영권 승계 문제 등으로 적극적인 주주권행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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