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으로 주문하면, 현대차·기아 로봇이 배달을?

배민으로 주문하면, 현대차·기아 로봇이 배달을?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1-03-19 10:34
수정 2021-03-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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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이 손잡고 무인 배송 로봇 개발에 나선다. 층간 이동이 가능하고 결제 기능도 갖춘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18일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축적한 고도화된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실내·외 배송이 가능한 로보틱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고, 모빌리티 통합 관리·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아한형제들은 현대차·기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 고객 주문 시스템과 연동한 로봇 배달 서비스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부장(왼쪽)과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우아한형제들 제공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부장(왼쪽)과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현제들 관계자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고객 편의를 높이고, 초근거리 배달 수요를 창출해 업주 이익을 늘릴 수 있다”면서 “이번 협력이 배달 산업 고도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도 “배달 솔루션 분야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한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해 배송 로봇의 완성도를 높이고,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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