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수입 계란 무관세…설 물가 조기관리

내년 6월까지 수입 계란 무관세…설 물가 조기관리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1-12-10 09:58
수정 2021-12-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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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재부 1차관 물가회의 주재…8~30% 기본 관세율 0%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 안보 핵심 품목 TF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 안보 핵심 품목 TF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농가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으로 계란 값이 다시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수입계란 무관세 조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내년에도 계란·계란가공품에 대한 수입이 지속될 수 있도록 6개월 간 매달 1억개 물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연장적용, 8~30%의 기본 관세율을 0%로 크게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다음 주부터 내년 설 명절을 대비한 물가 대응시스템을 가동한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할 만큼 물가 부담이 큰 상황이라 예년 설보다 3주 일찍 대응 체제를 가동하는 것이다. 정부는 배추와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물오징어, 갈치, 고등어, 조기, 마른 멸치, 쌀 등 17개 품목을 설 성수품 물가안정 중점 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재부 차관보가 팀장인 관계부처 합동 특별대응팀을 다음주부터 가동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주요 성수품 담당부처는 부처 내에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한다. 이들 부처는 17개 품목의 가격·수급 동향을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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