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마음 떠나자… 이번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10조원 그쳐

동학개미 마음 떠나자… 이번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10조원 그쳐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1-12-23 17:27
수정 2021-12-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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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대로 떨어졌다. 증시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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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998.17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998.17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16거래일 동안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0조 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9조 9570억원)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 1월 26조 4780억원, 2월 19조 950억원과 비교하면 반 토막으로 줄어든 셈이다. 지난달 11조 7540억원과 비교해도 15% 가량 떨어졌다.

이달 들어 하루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은 날은 7거래일밖에 없었다.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을 나타내는 시가총액 회전율 역시 낮아졌다. 이달 월평균 회전율은 7.26%로, 2019년 12월(7.0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평균 회전율은 올 1월 24.87%였고,이후에도 줄곧 10%대를 기록했으나,이달 들어 10%를 밑돌고 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는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투자 주체 중 개인의 매매 비중은 9월까지 60%대를 유지하다가 현재는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9포인트(0.46%) 오른 2998.17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5788억원, 외국인이 2334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사흘째 동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은 81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32%) 오른 1003.31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흘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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