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쪠요~”… 삼성 총수, 어린이집에 가다

“안녕하쪠요~”… 삼성 총수, 어린이집에 가다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8-24 20:36
업데이트 2022-08-2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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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엔지니어링 방문
소통 강화… 직원과 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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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삼성엔지니어링 내 어린이집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직원 SNS 캡처
24일 삼성엔지니어링 내 어린이집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직원 SNS 캡처
“안녕하쪠요~엄마 어느 회사 다녀요?”

24일 서울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한 정장 차림의 남성이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네자 아이들은 일제히 “삼성엔지니어링이요~”라고 답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반긴 이 남성은 대한민국 재계 서열 1위 삼성의 총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이 지난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이후 삼성 사업장 현장을 연이어 찾으며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를 방문해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을 알아본 직원들이 환호하며 환영의 박수를 보내자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이 부회장의 예고 없는 방문에 현장에 있던 일부 직원들은 이 부회장에게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이 부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 회의에 앞서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현장의 고충을 듣고, 사내 어린이집도 방문해 운영 현황과 직원들의 어린이집 이용 방법, 육아휴직 활성화 여부 등을 파악했다. 이 부회장은 아이들이 직접 그린 엄마와 아빠, 회사의 모습 등도 둘러본 뒤 “아이들이 저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라며 안타까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에 참석, 임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등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박성국 기자
2022-08-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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