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수도권 광역버스 늘린다…최대 4000석 증가

출퇴근 시간 수도권 광역버스 늘린다…최대 4000석 증가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2-12-18 14:06
업데이트 2022-12-18 16: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 북부 12개, 남부 23개 노선 확대

이미지 확대
KD운송그룹의 경기지역 14개 버스업체가 광역버스 입석 승차를 중단한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운행 중인 버스에 빈자리 ‘0’이 표시되어 있다. 2022.11.18  연합뉴스
KD운송그룹의 경기지역 14개 버스업체가 광역버스 입석 승차를 중단한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운행 중인 버스에 빈자리 ‘0’이 표시되어 있다. 2022.11.18
연합뉴스
서울·경기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88회 이상 늘어나 좌석이 최대4000석 추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개최해 서울시·경기도와 광역버스 추가 증차에 최종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기존보다 38회 늘려 1700여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50회 늘려 2300여석의 좌석을 더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
정부가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 난을 없애기 위해 연말까지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운행 횟수를 216편 늘리기로 했지만 하루 2000여명은 여전히 입석 출퇴근을 해야 한다. 서울신문 DB
정부가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 난을 없애기 위해 연말까지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운행 횟수를 216편 늘리기로 했지만 하루 2000여명은 여전히 입석 출퇴근을 해야 한다. 서울신문 DB
이번 추가 증차를 위해 전세버스 28대와 정규버스 30대 등 총 58대가 투입된다. 전세버스는 내년 1월부터 즉시 투입하고, 정규버스는 차량 제작 기간과 개학 시기 등을 고려해 늦어도 내년 3월 초부터 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번 추가 증차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중단에 따른 혼잡 상황과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전담조직(TF) 및 주민 간담회 의견 등을 반영해 결정됐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공급이 조속히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불편이 지속되는 노선은 추가 증차나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해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세종 옥성구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