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환율·유가 하락에 수입물가지수 8년만 최대폭 하락

환율·유가 하락에 수입물가지수 8년만 최대폭 하락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3-01-13 08:57
업데이트 2023-01-13 13: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출물가지수는 13년 9개월만 최대 폭 하락

이미지 확대
제수음식 필수재료인 부침가루 할인
제수음식 필수재료인 부침가루 할인 제수음식 필수재료인 부침가루 할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2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설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설 명절 기간 고객들이 많이 찾은 한우와 참조기, 부침가루 등을 위주로 할인 판매한다. 2023.1.12
jin90@yna.co.kr
(끝)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떨어졌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38.63로 전월(147.72) 대비 6.2% 하락했다. 2015년 1월(-7.5%) 이후 7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2% 상승했으나 11월에 -5.5% 하락한 데 이어 12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한 상태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내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296.22원으로 전월(1364.10원) 대비 5.0%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77.22 달러로 전월(86.26 달러) 대비 10.5%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10.5%), 농림수산품(-5.3%)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9.9%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9.2%), 화학제품(-4.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3%), 제1차금속제품(-3.2%) 등이 하락해 전월 대비 4.7% 떨어졌다.

수출물가지수는 118.03으로 전월 대비 6.0% 하락했다. 2009년 4월(6.1%) 이후 13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13.6%), 화학제품(-6.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2%), 운송장비(-4.3%) 등이 내려 전월 대비 6.0%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0% 하락했다.
김소라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