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분양시장 역대급 재개발 물량 쏟아진다…3000세대 이상 단지도 수두룩

올 분양시장 역대급 재개발 물량 쏟아진다…3000세대 이상 단지도 수두룩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3-03-29 18:10
업데이트 2023-03-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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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분양시장에 역대급 재개발 물량이 쏟아진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물량은 122개 단지, 12만 6053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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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제공
부동산R114제공
정비사업 물량이 크게 늘어난 원인은 저층 주거지에 대한 재개발 사업(71개 단지, 9만 449가구 분양 예정) 공급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부가 도심 정비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과 고층개발을 허용하는 추세인 만큼, 공급 확대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재개발 사업지들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높다.

특히 3000세대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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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단지들 서울신문 DB
서울의 아파트 단지들
서울신문 DB
경기 지역은 전체 24개 단지에서 3만 47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남 수정구 산성동 산성구역주택재개발(3372가구), 광명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구리 수택동 e편한세상수택현장(3050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에서는 전체 16개 단지에서 1만 6356가구가 공급된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등이 있다. 부산에서는 남구 대연동에 디아이엘(4488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현재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80~90% 정도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며 “즉 유휴 토지가 부족한 도심 지역들은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개발 사업은 저층 주거지가 많아 지자체가 요구하는 양적인 주택공급 효과가 큰 만큼 건설사들도 고밀화가 가능한 재개발 사업에 대한 선별 수주를 통해 시장 침체기에 대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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