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30조원 체코 원전 수주 막판 총력전

한수원, 30조원 체코 원전 수주 막판 총력전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06-16 23:54
수정 2024-06-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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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서 원자력·문화교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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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오른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조핀궁전에서 열린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에서 얀 라파이 체코산업연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황주호(오른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조핀궁전에서 열린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에서 얀 라파이 체코산업연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다음달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6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주호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 면담 등을 위해 체코를 방문했다. 1월 현지 언론 대상 사업 설명회, 4월 최종 입찰서 제출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황 사장은 시켈라 장관을 만나 “체코의 최적 파트너는 한수원”이라며 주어진 예산으로 약속한 기간 안에 원전을 건설하는 한수원의 역량을 거듭 강조했다.

한수원은 13일엔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를 열었다. 양국 110개 기업과 주요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14일엔 원전 건설 예정지 인근 트레비치를 찾아 7년간 후원한 아이스하키팀의 후원 기간을 연장했다. 또 원전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 커리큘럼을 체코공대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발주사 EDUII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메가와트) 이하급 원전 1기 건설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지난 1월 최대 4기까지 원전을 추가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4-06-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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